보은.옥천.영동 등 충북 남부 읍지역에 올들어 연초부터 아파트 건축
붐이 일고 있으나 실수요에 비해 과잉공급으로 분양실적이 저조해 건
축업체들이 도산위기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각 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택건설 제한 조치가 해
제된 이후 이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10개 건설업체에서 1천3백33가
구분의 아파트를 신축, 공사중에 있으나 분양률은 26%선인 3백50여가구
에 그치고 있다.
지난 3월 보은읍 이평리에 착공한 D아파트의 경우 59.4 형 1백30가구
분을 짓고 있으나 현재 20%를 약간 넘는 30여가구가 분양됐을 분이며 보
은읍 교사리에 신축중인 J아파트 역시 42가구중 절반이 남아있는 등 보
은지역에는 모두 1백72가구중 50여가구만 분양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