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수본부 무기수입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17일
군수본부가 지난 91년 프랑스 무기중개상 에피코사와 FEC사 등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뒤 2년 이상 이를 숨겨온 사실을 밝혀내고 결재권자인 전.
현직 군수본부장에 대해 곧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군 검찰부는 이에 따라 당시 군수본부장인 장홍렬(87.4~89.4) 김학옥(~
90.12) 이상호(~92.12)씨 등 예비역 장성 및 이준(~93.7) 1군사령관 등을
이르면 다음주초 불러 실무자들과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군 검찰부는 무기구매 실무담당자였던 군수본부 외자처장 윤삼성 대령,
전 외자처 외자2과장 도종일 해군대령, 외자2과 교탄구매담당 이명구씨(
군무4급), 양영화씨(군무6급) 등에 대해 <>업체선정 경위 및 선정과정에
서의 신용조사 <>계약체결 뒤 납기연장 경위 <>대금결제과정에서의 선적
서류 하자 유무 확인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