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6일 신임 이회창국무총리와 이시윤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
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빠르면 17일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한다.
김대통령은 17일오전 청와대에서 이신임총리와 이신임감사원장에게 임명장
을 수여한뒤 이총리와 개각문제를 협의하면서 각료임명에 대한 제청을 받
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이날중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개각과
함께청와대 진용의 폭넓은 개편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위원과 당4역등 당직자들도 17일중 일괄사표
를 작성, 이날 오후 김대표가 김대통령과 청와대 주례회동을 갖는 자리에
서 이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소식통은 "현각료들이 정기국회를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국회가
끝나는 18일께 내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으나 교체가 불가피한 각료들
이 국회에서 답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17일중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