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과기처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연구원
고용계약제의 실질적 운용을 천명했다.
박승덕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7일 과기처에서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한 기
관운영 발전전략"을 발표, "인사고과 논문편수등 연구원에 대한 각종 평가방
안등을 담은 재계약 요건과 대기발령기준등을 규정화한 고용계약제를 실질적
으로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3년단위로 고용계약을 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지금까지
거의 형식적인 운용이 이뤄져와 사실상 사문화된 실정이었다.
표준과학연의 이번 기관발전전략은 최근 한국기계연구원 책임급 직원들의
정년제기득권 포기선언등과 더불어 연구기관의 계약제정착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표준과학연은 이와함께 연구성과가 탁월한 연구원
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우대연구원"제도를 신설, 매년 2명씩 선발해
3년간 1천만원정도의 연구활동비를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