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부사총합연구소
출판사 : 강담사
면수 : 3백33면
가격 : 1천8백엔

공 병 호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미래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것인가.

21세기를 불과 7년남짓 남겨놓은 현시점에서 2001년의 모습을 전망하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피터 드러커와 폴 케네디를 필두로한 미래서가 인기를
끌고있다. 그들의 전망은 미래에 대한 개괄적이고 전체적인 모습을 제시
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알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미래에 전개될 구체적인 모습이 조직의 운명에 결정적
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책은 2001년도에 전개될 기업과 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의 구체적인
특징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기업변신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이책은 후지은행의 싱크탱크로 설립된 후지총합연구소의 작품이다.
이 연구소는 후지은행과 연구소의 인력을 동원하여 "2001년 프로젝트"라는
미래전망연구를 행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혹은 일본경제, 그리고 사회
정세에 대한 장기전망을 다루고 있는데 이책은 그중에서 핵심부분을 뽑아서
정리한 것이다.

크게 3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세계.일본의 기본조류"라는 제목으로
사회및 경제정세에대한 일반적인 전망을 다루었다. 제2부는 "시장과 소비자
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기업경영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있다. 끝으로 제3부
는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기업및 금융기관이 어떻게 대처해 나아가야 할것
인가에 대한 처방을 내놓고 있다.

제1부에서 눈여겨볼만한 전망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의 3극체제가 협조와 마찰을 병행하는 체제로 자리를 굳히게 될것이다.
일부에서 보호주의와 지역주의를 우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같은
분위기는 점진적으로 완화되어 나갈 것이다.

한편 일본경제의 장래에 대해서도 현재와같은 경제대국의 위치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일본경제가 직면하게될 여러
가지 문제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제2부에서 주목할만한점은 다음과 같다. 노년층의 증가와 젊은층의 감소
현상은 시장을 변화시키게 될것이다. 뿐만아니라 서비스경제화 정보화
글로벌리제이션의 급속한 진전은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게 될것
이다. 이같은 환경변화는 성장사업과 사양사업을 변화시키게 될것이다.
노동시간의 단축이 여가시장이라는 성장사업을 낳게된다. 또한 여성의 사회
진출이 가사와 육아지원서비스시장을, 인구의 고령화가 실버비즈니스를,
그리고 정보화가 소프트시장을 확대하게 될것이다.

한편 서비스경제화를 추진하는 간접부문의 외주화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대기업의 분사화전략이 활성화 될것이다. 아울러 계열관계도 점진적으로
완화되어 거래가 분산되어 가는 현상이 자리를 잡아가게 될것이다.

이같은 변화의 물결을 슬기롭게 극복하기위하여 금융기관이 해야 할일은
다음과 같다. 서비스산업의 성장세 상승과 같은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비
해야한다. 고령화, 여성의 사회진출, 노동시간단축, 그리고 정보화등의
진전으로 인한 다른 업종의 성장에 대비하여야 한다.

제3부는 기업의 대응방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있다. 기업은"존경받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하여 사업영역의 명확화,창의성을 가진 인적자원의
개발,경영자원의 적정규모화, 종업원과 소비자만족, 그리고 전략적 제휴의
활성화등을 시도해야 한다. 또한 금융기관의 변신에 대해서도 과감한 사업
재구축, 경영자원의 적정규모화, 업무의 효율화, 그리고 신상품개발등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