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문인들에 의해 "성문제가 심도있게 묘사된 수준높은 소설"이라는 감
정을 받았던 연세대 마광수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가 제3의 문학인에 의
해 재감정을 받게됐다.

서울형사지법 항소1부(송기홍부장판사0는 6일 음란문서 제작혐의로 구속기
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마교수에 대한 항송심 8
차공판에서 "1차감정인으로 선임된 고려대 민용태교수와 소설가 하일지씨의
감정을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며 "즐거운 사라"의 음란성 여부에 관해 재감
정을 실시키로 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재감정의 방법과 시기,재감정인 선정등은 나중에 다시 결
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