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새 어린이감염병중 이질 결핵성뇌막염 홍역 볼거리등은
전체적으로 줄었으나 살모넬라위장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아감염병연구회가 "국내소아감염병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에서 경희대의대 차성호교수와 국립의료원 홍영진박사
가 발표한 논문에 따른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81,86,91년중 전국 11개대학부속병원과 종합병원의
소아환자입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생상태개선과 예방접종확대에 힘입어
이질은 81년에 입원환자 1,000명당 8.5명에서 91년 0.5명으로 크게 줄었다.
결핵성뇌막염도 81년 1,000명당 6.3명에서 91년 2.6명으로 줄었다. 또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홍역 풍진 볼거리 수두도 모두 줄었고 유사백일해 성홍열
파상풍도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독감등 바이러스성질환의 빈도
는 줄지 않았다.

한편 살모넬라위장병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어린이의
육류섭취가 늘면서 완전조리되지않은 육류섭취가능성이 높아진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 육류섭취시 주의해야할 것으로 풀이됐다.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심장질환이 70년대이후 흡연및
운동부족등 생활양식의 변화로 여성에게서도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주간 유러피언지가 최근 프랑스의 의료연구기관 INSERM의 조사결과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 91년 프랑스의 심장질환사망자 17만5,600여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여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70년대이후 여성흡연자의 증가및 고지방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남성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흡연및 운동부족으로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서 심장질환발생률이 높아지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 여성도 30대부터 뇌졸중
협심증및 심장마비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하이다라바드 분자생물학연구소가 백내장의 발병원인을 연구한
결과 담배연기등 눈에 들어가는 연기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러시아의 이즈베스티야지가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닥불연기나 담배연기가 눈에 들어가면 수정체에
해를 주는데 특히 담배연기는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 음식요리
시 눈물을 흘리게하는 양파도 백내장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백내장발병률이 가장 높은 인도는 농촌에 백내장환자가 특히
많은데 이는 모닥불에 요리를 만드는 전통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연구소는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연기를 피해야하며 각종 연기로
부터 눈을 보호하고 강렬한 햇볕아래서는 선글라스를 쓸 것을 권유했다.
식이요법으로는 수정체내 단백질 성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화방지물질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하며 특히 마늘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