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시계 전문 생산업체인 (주)한독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
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자동차판매와 (주)한독은
최근 두 기업을 합병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이들 두 기업은 현재 해외
출장중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조덕영 한독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합병
방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은 시계사업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독이 보유하고
있는 인천 송도 앞바다의 30만평 규모의 매립지를 자동차를 비롯한 대우그
룹 계열사 제품들의 물류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한독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
로 알려졌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독쪽과 구체적인 인수 방법에 대해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