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면서 주가양극화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0일(8백46.47)부터 이달 1일(8백8.75)까지 주가하락이 심했던 상위 20개
종목 중 3만원이상의 고가주는 12개인 반면 1만원 미만의 저가주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만원대 종목이 2개,2만원대 종목이 6개로 고가주일수록 큰 폭의 하락
률을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중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중에는 1만원 미만의 저가주들
이 5개나 포함됐으며 1만원대 종목과 2만원대 종목이 각각 6개였고 3만원
이상의 고가주는3개에 불과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대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고가자산주들이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저가주쪽으로 순환매가 돌아 주가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종목별로는 대한방직(-28.4%)을 비롯,전방(-26.8%),대원제지(- 24.7%),동
일방직(-23.0%) 등 자산주들이 하락률 상위를 차지했으며 한화그룹 계열인
삼희통운(-23.0%)도 주가하락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률 5위에서 10위까지의 순위도 경남모직,동방아그로,만호제강,신흥,
대한중석 등 모두 자산주들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