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계열사별로 난국타개를 위한 대책위를 구성하고 해외프로젝트
와 관련, 그리스등에 대표단을 내보내기로 하는등 김승연 그룹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한 후속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한화그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성락정 경인에너지회장 주재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계열사별로 난국타개대책위를 구성,생산 영업 자금등
전 부문에 걸쳐 비상 점검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그동안 김회장이 직접 추진해온 해외 프로젝트를 계획
대로 추진하기 위해 해외금융기관합작 투자대상국의 정부 및 업체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김재원 경영기획실 전무를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그리스
헝가리 카자흐공화국등에 파견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내년도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하기 위해 이달중순으로
잡혀있는 94년도 사업계획을 당초 예정대로 마무리 짓도록 계열사에 협조
요청했다.

비대위는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것에 대비,연말 자금확보에 최대한 노력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