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4급(서기관) 이상 재산등록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시의 자체 실
사 등 사정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간부 4명이 사퇴 서를 제출한 것으로 29
일 밝혀졌다.
사표를 제출한 간부는 모두 시 산하 사업소 소장(4급)으로 이용옥 관악구
보건소장,이달주 은평 수도사업소장,손병국 구의 정수사업소장,김봉기 선
유 정수사업소장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 은평수도사업소장의 사표는 수리됐으며 나머지 3명의 사
표는 명예퇴진 형식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등록재산액이 너무 과다하다는 등의 이유로 시로부터 소명
자료제출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 외에도 소명자료제출을 요구받은
일부 간부들의 사퇴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와관련 이달 중순께 50명 가량의 4급이상 간부들로부터 등록재산
에 대한 소명자료를 받아 심사를 벌이고 있으며 재산을 등록하지 않은 5급
이하 직원들에 대해서도 수뇌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