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흉기를 들고 가정집 담을 넘어 방안에 들어가려다
집을보던 주부에게 발각되자 도망친 이신현씨(23.무직.서울 노원구 상계6동
주공아파트)를 붙잡아 특수강도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김모
씨(42.주부) 집의 담을 넘어들어간 뒤 창문을 열고 방안에 침입하려다 이를
발견한 김씨가 "도둑이야"라며 소리를 지르자 김씨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
소리치면 죽이겠다"고 위협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그러나 범행이 실패로 끝난 후에도 김씨 집 주변을 배회하다 김씨로
부터 인상착의를 설명받은 경찰의 검문검색를 받고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