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고려대)이 94 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유공으로 진로가 결정
됐다.

프로축구 6개구단은 26일 오전 타워호텔에서 가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을 가진 올시즌 하위 3개팀의 지명순위 추첨을 실시,1번 유공이 팀내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수비력보강을 위해 전 월드컵국가대표출신의 장신
수비수 이임생을 지명했다.

2순위를 뽑은 대우는 이임생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정재권(기업은행)을,3순위 포항제철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에서 공격수로 맹활약한 조진호(경희대)를 각각 선택했다.

현대는 건국대의 골게터 유상철을,LG와 일화는 박철(대구대)과 한정국
(한양대)을 각각 지명했다.

이밖에 2순위에서는 연세대 최전방공격수 최용수가 LG에 낙점됐고 숭실대
의 골게터 서효원이 포항제철에 뽑혔다.

이로써 프로입단을 희망한 고교 및 대졸 선수 1백11명중 모두 54명이
드래프트돼 연고구단과 계약금및 연봉협상을 둘러싸고 물밑 흥정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