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권역 가운데 성남.광주.구리 등 동부지역에는 의류.잡화 중 심의
전문단지가, 고양.일산 새도시에는 인쇄출판 및 컴퓨터소프트웨어단지가 들
어선다.
또 안성.이천 등 수도권 주변 서남권역에는 조립금속 등 조립가공형 업종
이, 문산.동두천 등 북부권역에는 건자재 등 내륙형 업종이 배치된다.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2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수도
권 과밀억제권역에는 공해와 소음이 적은 아파트형 공장으로도 꾸려갈수 있
는 의류.정밀기계.소프트웨어 전문단지를, 성장관리권역에는 철강.기계등
서울에서 옮겨가는 제조업체를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고 장관은 그러나 수도권에 공장이 몰리지 않도록 수도권에서는 공장의 숫
자.면적.공해배출 규모등을 제한하는 총량규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해안시대에 대비해 아산.군산.장항.대불 등에 신산업지대를 조
성하고, 이 신산업지대와 연결해 배후 새도시를 개발하는 한편 전략적으로
개발해야 할 지역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집중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