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말까지 적용토록 돼있는 나프타에 대한 잠정관세(1%)를 중단,
내년부터 5%의 기본세율로 환원키로 했다.
그러나 공급과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이같은 재무부의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재무부는 24일 관세심의위원회 서면결의를 통해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
이고 있는데다 <>원유가격 완충재원인 석유사업기금의 상황이 호전됐고 <>
내년세수전망이 불안한 점을 감안,원유에 적용하는 할당관세(2%)와 나프타
에 대한 잠정관세를 올 연말까지만 적용,내년부터는 5%의 기본세율로 환원
시키기로 햇다.
재무부는 원유의 관세율을 올리더라도 기준유가와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
에서 보전,소비자가격은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석유화학업계는 이로인해 연간 7백억~7백5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겨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거세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