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비자금 변칙 실명전환과 불법 외화유출 혐의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23일 한화측이 유상증자과정에서 실권주를 빼돌리거나
그룹 기밀비를 유용하는 방법으로 8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내고 탈세혐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한화그룹의 미 현지법인인 GUSA 전 뉴욕지사장 민용
식씨를 불러 철야조사를 한 결과 GUSA 수익금 일부가 LA 호화별장 구입
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26일께 김회장을 재소환해 비자금 조성과정에서의
탈세여부 및 별장 구입시 불법 외화유출 혐의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수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