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수역내의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내년도 명태어획 정부간쿼터가
7만7천t으로 확정됐다.
이희수수산청장과 카렐스키 러시아연방어업위원회 의장은 20일 수산청에서
열린 "제3차 한.러 어업위원회"회담에서 94년 러시아 경제수역내 정부간
협력사업중 상업어획쿼터 5만5천t,어종교환쿼터 2만2천t등 모두 7만7천t의
쿼터량을 배정키로하는 내용의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또 러시아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 연근해어선이 폭풍등 재난시
러시아항구에 긴급피난할 경우 최대한 배려해주기로 하는 한편 금년
12월중에 93년분 정부간 쿼터 1만t을 추가 배정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수산청은 당초 어획량과 조업수역을 입어료 문제와 연계,동시
일괄타결하려 했으나 러시아측의 반대로 오는 12월 하순 러시아에서
민간회담을 다시 열어 입어료를 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