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전국 6백64개 고
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은 "대체로 1차수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교
시 언어 영역과 3교시 수리.탐구영역 가 매우 까다로웠다"는 반응을보였다.
그러나 우종옥출제원장(56.한국교원대교수)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난이도를 1차수능시험과 비슷하게 맞췄으며 수리.탐구영역의 문제가 지난
번보다 다소 쉬워 수험생들의 점수는 전반적으로 약간 올라갈 것"으로 내다
봤다.
지난 1차 수능시험에서 1백76점을 얻었다는 홍정기군(20.재수생)은 "2교시
수리.탐구영역 이 지난 1차때보다 다소 쉬워져 점수가 약간 높아질 듯하다"
며"그러나 언어영역과 3교시 수리.탐구영역 가 너무 어려워서 전체적으로는
1차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점수가 나올것 같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