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기관으로 협회의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겠다"

12일 8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한 이강환회장(57)은 앞으로의 계획을
이같이 밝히면서 생보업계의 심부름꾼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소감은.

"지난66년 대한교육보험에 입사해 사장까지 지낸 덕에 협회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론 영광으로 생각하나 한편으로 업계의 기대가
큰 만큼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계획은.

"업계 사장출신으로 생보업계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무엇이 필요한가를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협회의
역할을 재구축할 생각이다. 생명보험산업에 대한 정책대안을 개발하고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는등 업계 공통현안을 찾아서 해결해 나가겠다"

-보험업계의 문제점을 꼽는다면.

"일반인의 보험에 대한 그릇된 이미지는 대략 3가지로 본다. 보험은
귀찮은 것이며 보험금을 받을 때 까다롭다고 여기고 있다. 보험은
보장이라는 고객들의 인식도 부족하다"

생보사 사장출신으로 업계가 자율적으로 뽑은 첫 협회장이어서 앞으로
그의 행보와 보폭이 주목된다.

<송재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