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기반을 둔 개별종목들이 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내년까지 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기가 연장된 보장형펀드를 처음으로 조기 결산한 한국투자신탁
박종규주식운용역(36)의 자신감에 찬 주가 전망이다.

박운용역은 만기가 연장된 보장형펀드에 목표수익률에 의한 조기
결산제도가 도입된이후 처음으로 단기간내 현금상환을 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박운용역이 조기결산 석류보장1호(설정액 1백55억원)는 수익자에게
단기내 고수익을 올려주었다는 사실외에 투신3사중 펀드 운용실적이 가장
저조,침체된 회사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은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박운용역은 국내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가시적인 악재가 없다는 점을 들어 내년증시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최근 주가 동향에 대해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고있어 재상승을
위해서는 호흡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하고있다.

"정치 경제 사회등 우리의 주의환경이 양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변화과정을
겪고있어 주식시장도 질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는 그는 경제및 기업실적
에 의한 주가 차별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내년초에 물가 상승에 따른 개인의 가처분 소득 감소가 주가 압박요인이
내재해 있으나 자금의 선순환과정이 이뤄져 물가에 의한 주가영향은 오히려
내후년쯤에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박운용역이 조기 결산을 이뤄낸 석류보장1호는 지난 9월19일 3년간의
신탁기간이 끝나면서 일부가 만기 연장에 동의한 펀드로 실현수익률은
20.69%이다.

석류보장1호의 편입종목은 만호제강 고려제강 태광산업 대한화섬
롯데제과등 저PBR(주당순자산비율)종목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현대자동차써비스등 업종내 간판격인 종목들이 주류를 이뤄 최근 장세를
이끈 대표주자들은 모두 포함됐다.

<김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