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 신시가지의 아파트분양이 이달말부터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난방방식 변경, 용적률 조정 문제
등을 놓고 사업승인이 지연돼 온 해운대 신시가지 아파트는 최근 부산시
가 용적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함에 따라 이번주부터 무더기 사업승
인이 예상된다.

해운대 신시가지에 참여한 전체 28개 업체중 23개업체가 26개 블록에
지을 아파트의 사업승인을 신청, 지난달 24일 대우가 2개 블록 1천8백54
가구의 사업승인을 받아 아파트를 분양했을 뿐 나머지 22개 업체 24개
블록의 2만1백74가구는 사업승인이 나지 않았다.

부산시는 사업승인을 신청한 아파트중 결격사유가 없는 아파트에 대해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나 연내에는 모두 사업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
고 있다.

주택업계는 부산시가 업체별로 사업승인을 내주더라도 주택은행의 전
산망을 이용한 청약일정을 고려하면 상당수의 아파트가 동시 분양될 것
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차 동시분양은 이달 하순께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