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및 한화그룹의 주가향방이 그룹총수의 사법처리와 관련해 증권가
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과 김승연한화그룹회장에 대한 정부의 ''처리강
도''라는 장외재료에 따라 그룹관계사의 주가가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들어 중소형주의 매기가 대형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양 그룹의 주가추세가 대형주의 지속상승여부에 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현대와 한화에 눈길을 주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양 그룹의 주가차별화 가능성을 조심스럽
게 점치고 있다. 현대의 경우 현여건이 큰 부담으로 인식되지 않은 반
면 한화는 지켜보아야한다는 입장을 전문가들은 내놓고 있다.
정명예회장은 그룹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고 1일 사법당국이 법
정구속을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이같은악재가 지난 대선이후 꾸준히
주가에 반영되어 온 것이 현대주가에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증권관
계자들은 내다 보고 있다.
또 기업내용이 충실하다는 점이 주가형성에 우선 반영, 전반적으로 현
대주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이들은 말한다. 이와달리 한화에 대한
증권인들의 시각은 신중한 편이다.
김회장 귀국시 일부에서 예상했던 김영삼대통령과의 독대가 현재 불투
명한데다 오히려 사법당국의 처리수준이 강경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임
에 따라 적지않는 증권관계자들은 한화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를 충고한
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양 그룹의 투자에 있어 장내외의 재료를 십분 감안
하기를 충고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최근 1주일동안 현대관련주는 평균 3.26%상승했고 한화
는 1.91%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