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뒤늦게 주식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지난 한주동안 모두 2천8백2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2천3백13억원어치를 사들여 5백1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이달들어 처음으로 "팔자"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기관투자가 전체 순매도규모 1천2백30억원의 41.5%에 해당하
는 물량이다.
그동안 투신사들은 이달 첫째주 54억원,둘째주 1백99억원,셋째주 80억원씩
의 "사자"우위를 나타내며 교체매매에 주력했었다.
이같이 투신사들이 "팔자"우위로 돌아선 것은 다른 기관투자가들과는 달리
이달들어 주가상승과정에서 매도시점을 포착하지 못한데다 주가가 더 떨어
지기전에 보장형수익증권만기에 따른 상환자금을 마련하기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투신사들은 증권주 은행주 건설주 한전주등 대형주와 중소형전자주들을 많
이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들어 지난 23일까지 투신사를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2조4천3백
7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2조1천3백22억원어치를 사들여 3천56억원의 순매도
를 기록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초 증시개방이후 월간단위로 최대순매
도규모이다.
이기간중 기관투자가별 순매도규모를 보면 은행이 1천1백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증권(6백29억원)보험(6백16억원)연.기금(2백56억원)단자(1백
94억원)종금(76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