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업체인 대동(대표 이응철)과 전자부품사출업체인 한국대동전자
(대표 이태영)가 합병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제일교포인 강정명회장이 실소유주인 이들 관계회사는 25,26일 열리는
임시주총을 거쳐 대동이 대동전자를 흡수합병하는 형태의 통합을
이루게됐다.

이에따라 금형제작에서 사출성형까지 전과정을 일원화해 투자의 효율화를
기하고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또 경영합리화를 꾀할수 있게 됐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등의
현지투자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게 됐다.

양사의 합병은 고객의 요구를 발빠르게 수용해 사업을 활성화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손병준종합기획실장은 밝혔다.

주문자들은 동일모델의 경우 금형제작주문과 플라스틱부품생산주문을
각각 내다가 최근들어 공정단축을 통한 생산원가절감의 방안으로
단일발주방식을 취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특히 수출위주의 영업을 해온 양사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따른 세계 금형시장의 위축을 적극적인 해외영업전략으로
돌파해보자는 강회장의 경영방침이 양사의 합병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대동은 해외에서 물량을 활발하게 수주하기위해 내년부터
정밀금형제작설비등을 추가로 도입하는등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마련중에 있다.

이번 양사의 합병은 국내 금형업계의 경영형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