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최형우 전사무총장이 최근 이른바 `개혁특강'' 순례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최전총장은 지난 14일에는 ROTC중앙회, 15일에는 경남울산지역 공동체
사회협의회가 마련한 강연에 각각 참석, `문민시대의 사회개혁''이라는
주제로 특강한데 이어 20일에는 중앙대대학원에서 같은 주제로 특강.
그는 이달들어서만 벌써 4차례 특강을 했는데 비서진들이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여소야대라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하더라도 다른 방법이 없다''
는 등 내용이 담긴 연설원고를 써줘도 정작 연설때는 이같은 대목을 빼
는등 신중한 모습.
최전총장의 특강순례에 대해 당내일각에서는 "당분간 근신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공공연하게 개혁특강에 나서는 것은 `조기복권''을 위해 외곽
에서부터 세를 모아보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