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전철, 수도권신공항 등 대형국책사업에 미국의 특정업체가 지
속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이윤수의원은 18일 국회교체위의 교통부 감사에서 질의자료를
통해 "미벡텔사가 지난 91년초 경부고속전철 차량선정의 예비단계인 입
찰관련제의 요청서 검토에서 부터 최근 프랑스 TGV의 선정작업까지 자문
회사 또는 평가단의 일원으로 줄곧 참여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차량선정평가단 24명중 4명이 벡텔사 직원으로서 경제성과
영업성 평가에 주도적으로 관여했으며 올 2월부터는 벡텔사가 고속전철
사어의 전분야 및 사후관리에 대한 총체적 사업관리용역을 추진하고 있
어 고속전철사업이 미국의 특정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