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첨단과학기술을 발굴해 한국기업에 이전시켜주는 회사가 내년중
설립된다.

12일 과기처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한국종합기술금융등 민간단체및
기관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을
발굴 이전키위한 러시아 첨단기술이전회사를 94년중 설립,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처는 8억원을 들여 국내에 러시아첨단기술회사의 법인을 설립하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지사를 개설 운영하며 다른 지역으로 지사수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회사는 러시아내 첨단 과학기술 소재지를 파악해 국내 산업계에
이전하는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활용 가능한 러시아 과학기술자를 찾아내
초청하거나 우리나라 연구원의 현지 훈련알선도 병행하게 된다.

법인 설립 자본금은 정부대 민간이 7대3의 비율로 공동투자하되 운영비는
정부가 전액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올해중 참여기관 운영형태등 추진계획을 확정한뒤 내년초에는
회사설립및 모스크바지사등의 운영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운영성과및 사업비규모등을 종합 검토한 후 현지 합작투자
연구기관민영화프로그램 또는 군수산업 민수화 참여를 통한 한국의
첨단기술 획득 창구로 활성화한다는 것이 과기처의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