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합판 레미콘등 주요 건자재들이 건축경기 부진에 따른 판매위축으로
내림세로 돌아서는등 이변을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철근의 경우 한때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시세가
크게 뛰었으나 최근들어 수요가 감소하고있는데다 수입물량마저 늘어나
유통단계에 재고가 체화되면서 시세가 속락,일반철근 10~16 규격이 당
1만1천원선이 또 떨어져 34만1천~35만2천원(부가세포함)선의 약세를
나타내고있다.

합판도 원자재인 남양재 현지시세가 폭등함에따라 올들어 국내판매가격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매기위축으로 재고가 쌓이자 자금회전을 위해
생산업체들이 최근 출고가격을 6%인하했다. 이에따라 유통단계에서도
패널용인 12mm x 1백21cm x 2백42xm 규격이 장당 1천3백20원 떨어진
2만2천3백30원(부가세포함), 12mm x 91cm x 1백81cm 규격은 장당 1천1백원
내린 1만3천4백20원을 각각 형성하고있으나 그나마도 원매자가 적어 한산한
시황을 나타내고 있다.

레미콘도 최근 수도권지역의 하루 판매량이 8만~9만입방미터에 불과하자
거래선 확보를위한 판매경쟁이 치열, 서울시내의 경우 업체에따라 할인율이
5%에서 8%로 3%포인트, 분당등 대량소비지는 8%에서 10%로 2%포인트가 각각
떨어졌고 인천등지는 11~12%까지 할인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적벽돌도 재고 증가로 환원벽돌의 경우 장당 1백80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물량에 따라 할인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내장타일도 생산업체들이 재고를 줄이기위해 부분적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하자 시중상가에서 2백mm x 2백50mm 규격이 3평방미터당 2천원 떨어진
2만원까지 판매되고 있고 위생도기도 전품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초자재인 모래와 자갈도 레미콘 판매부진으로 채취현장(미사리)의
상차도가 입방미터당 9천5백원씩의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포
장시멘트 역시 오더(출고지시서)시세가 40kg 부대당 1천9백50원으로 정상
가격인 2천1백원보다 1백50원이나 크게 밑돌고 있다.

<조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