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건설재해로 숨진 건설노동자가 2천6백여
명에 이르고 다친 노동자가 12만5천2백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전국 건설현장에서 숨지거나
다친 노동자는 지난 90년 1백명당 1.5명에서 91년에는 1.6명, 92년 1.9명
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0.7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 결과 지난 90년이후 3년동안 전국건설현장에서 2천3백81명의 노동자들
이 사망하고 11만3천2백78명이 부상하는등 모두 11만5천6백59명이 재해를
입었으며 올들어 지난 6개월동안에도 1만2천1백82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업체별 재해율을 보면 지난해의 경우(올해는 집계 안됨), 신안종합건설
이 5.97%로 가장 높고 다음이 성지건설 4.65%, 한양 4.41%, 삼부토건 3.6
2%, 심익건설 3.60%, 고려개발 3.47%, 한국중공업 3.37%, 신화건설 3.27%,
임광토건 3.15%, 유원건설 3.0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