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국제화,정보화시대에 맞는 인재를 선
발,육성하여 국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질위주의 경영"의 효
율적으로 실천키 위해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필기시험과 면
접등의 전형방법을 크게 바꾸고 모집 인원도 확대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8일 *전공시험 폐지 *전산 기초지식을 포함한 상식시
험 및 영어듣기시험의 도입 *면접방법의 개선 *개별사 지원에 의한
모집방법의 적용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전형방법 개선안을발표했다.
삼성그룹의 개선안에 따르면 그동안 실시해오던 전공시험은 대학
성적으로 대체,4년간의 평가된 대학성적을 인정,응시자가 취업준
비에 따른 별도의 부담을 덜게 했다.
삼성의 새로운 전형방법은 또 필기시험중 전산 기초지식을 포함
한 상식시험,영어듣기 시험을 추가,정보화,국제화 시대에 맞는인
재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사장단과 인력관리위원을 통한 기존의 면접방법을 1
차 인력관리위원회 면접,2차 부,과장 면접으로 바꿔,인력선발의
권한을 하향조정했다.
삼성그룹은 1차 면접에서 기본적 인성을 파악하고 2단계에서는
신입사원을 직접 지도할 부.과장과의 대화를 통해 진취성,조직적
응력,업무능력을 파악토록 했다.
삼성그룹은 이번 채용에서 또 그룹 일괄채용후 관계사로 배치하
던 기존의 모집 방법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를 구체적으로 선
택케 해,개개인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그룹은 전형방법의 변경과 함께 금년 하반기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4백50명이 3천1백명으로 크게
확대,"질위주 경영"을 실천할 인재를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
다. 삼성그룹은 이번 전형에도 여성에 대한 문호 확대를 위해
남성과 동등한 경쟁하의 채용 방법을 계속하며 연구,기술직,소프
트웨어 비서직,디자인전문직 등 여성전문인력 모집도 계속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