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의 전동차가 정기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운행되고 있
는가하면 파손된 부품을 규격품이 아닌 부품으로 교체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는등 무리한 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
다.
이같은 사실은 시가 7일 국회에 제출한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지적된
것으로 그동안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이 이와 유사한 주장을 해 왔지
만 권위있는 외부기관에 의해 공식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이 감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1년 지하철 고장중 운전장애를 유발시킨
27건의 사고중 13건이 정기검사를 통해 쉽게 발견가능한 결함에 의한 것
이거나 결함을 발견하고도 규격부품으로 교체하지 않고 철사줄 등으로
임시조치만 취하는 등 미봉적인 정비에 의해 발생했다.
나머지 14건의 경우도 일부 전동차 자체의 결함을 제외하곤 대부분 재
질이 불량한 부품을 사용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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