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사상최초로 대형항공운수집단(그룹)을 탄생시
킴으로써 항공부문의 자유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요 중국신문들이 7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상해에 본부를 둔 중국동방항공공사를 중심으로 중국동방항공
집단이 새로이 설립돼 중국국제항공공사(북경)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추가화부총리는 "동항집단탄생으로 지난 40여년동안 중앙정부통제하에 있
던 항공부문이 일대 개혁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동항집단은 이로써 중국국무원에게 비준한 첫번째 대형항공운수집단이자
전국 55개 대형기업집단중 하나가 됐다.

중국동방항공공사는 지난 5년전에 설립,주로 중.단거리 국내선만 운행했었
다.

그러나 집단으로 승격함에따라 MD-11,A300-600R,A310-300,MD-82등 중대형
현대식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으며 본격적으로 국제선에도 참여할수 있게 됐
다.

이 항공회사는 이미 올해들어 시애틀 서울 싱가포르 방콕노선을 신설했으
며 앞으로 브뤼셀 마드리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노선등도 계획하고 있다.

동항집단은 또한 관광업 호텔 무역 금융 부동산업도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