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5일 국내 가전업체로는 처음으로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에
판매법인을 세웠다고 밝혔다.

자본금 규모가 1백50만달러인 이 현지법인은 대우측이 34% 칠레 시그도
코페르스그룹이 66%의 지분을 가지며 TV VTR 냉장고 오디오 청소기등을
전량 대우브랜드로 현지및 인접 중남미국가에 판매한다.

대우전자는 이를위해 배순훈사장이 지난주말 칠레를 방문,라몬 아보이티즈
코페르스그룹회장과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3년간 1천2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자,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펼친다.

지난5월 멕시코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한 대우전자는 앞으로 두법인을
중심으로 중남미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와 합작 관계를 맺은 코페르스그룹은 냉장고및 정밀기계등을
생산하는 칠레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