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과 광동제약이 의약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들을
비료등으로 적극 재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파계 항생제의 중간물질인 7-ACA를 생산하고 있는 제일제당 대소공장은
올해 4대 중점추진전략의 하나로 부산물 재활용을 선정했다.

제일제당은 7-ACA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잔사로부터 실록산을
회수하여 수출하는데서 4억원, 폐메탄올을 증류 재사용하는데서
3억원, 폐기물(정제,폐수슬러지)을 사료화 비료화하는데서 1억원등
총8억여원의 절감효과가 파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비료사업부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선정,집중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쌍감탕등 한방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광동제약은 의약품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5~6t가량의 추출박을 이용하여 유기질비료와
가축사료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광동제약은 현재 자체 생산한 비료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생약재배단지에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식물의 고성장을 촉진하는등 성과가 좋아
자체비료공장의 설립및 일본지역에의 수출을 검토하는등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