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의 충격이 진정되면서 증권회사들이 주식과 채권투자를 확대,
상품유가증권 보유물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있다.
4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금융실명제직후 한동안은 증권사의 주식이나 채
권보유규모가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최근에는 증가세가 뚜렷해지고있다.
특히 실명제실시이후 한달이 지난 9월중순이후에는 상품보유량의 증가세
와함께 증권사 단기차입금도 크게늘어나 빚을 얻어 주식이나 채권을 사들
이기도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9월말현재 증권사들의 상품주식 보유량은 6조2천5백70억원으로 실명제직
전에비해 1천1백25억원이 늘어났으며 특히 9월초까지는 감소추세를 면치
못했던 상품주식 보유량이 중순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채권의 경우에도 9월말의 보유량이 3조9천1백40억원으로 실명제이후 4천
7백10억원이 증가했는데 9월10일까지는 오히려 50억원의 감소현상을 면치
못했었지만 이후 급증추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