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이 국제적 비난을 몰고온
가운데 북한의 대외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
타났다.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 탈퇴가 국제적 비난을 초래하자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대외활동도 구사회주
의 국가에 치중하고 있다고 통일원의한 관계자가 30일 전했다.
북한은 최근들어 서방국가와의 교류를 시도하기 보다는 쿠바 불
가리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등 옛 사회주의국가들과 관계강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 국가와는 무역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올 상반기중 외국과 체결한 대외경제협력
협정은 모두 16건"이라면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건이
줄어든 것으로 핵사찰문제로 인해 대외경협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