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몸을 이끌고 올들어서만 120일이상을 해외에 출장,10여건의
굵직굵직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던 정인영 한라그룹회장(73)은 이번
추석연휴에도 해외기술제휴선을 방문하는 등 왕성한 영업활동을 벌이는
노익장을 과시.

정회장은 지난 18일 한달간의 일정으로 미국및 멕시코 출장길에 올라
현재 포드사등 기술제휴선과 업무협의중이다.

그는 지난 1월 일본 히타치사 고마쓰사등의 관계자들과 신년교례를
가진것을 시작으로 지난 3월13일부터 27일간 미국 휴스턴에서 스튜어트
스티븐사의 오닐회장과 가스터빈 발전설비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멕시코에서는 상공 건설 통신 항만청 등의 투자위원들과 만나 한라그룹의
대멕시코진출현안을 논의.

정회장은 4월18일부터 17일동안 또다시 일본을 방문, 마루베니
스미토모사관계자들을 만나 업무협의를 한후 국제제지산업종합전을
참관하기도.

중국 각지역 7,000 를 강행군한 5월30일부터 한달간의 출장기간중에는
3건의 시멘트합작공장건설, 2건의 건설기계합작생산, 콘크리트합작생산,
중형항공기및 엔진의 합작개발, 석탄화력발전소건설 등 모두 8건의
합작사업계약에 서명.

이어 7월에는 필리핀을 방문,라모스대통령과 수빅만개발에 한라가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필리핀 APO사와 합작건설키로 한
시멘트공장부지가 있는 세부섬현장을 둘러보기도.

정회장은 8월에는 베트남 중국등지를 방문,발전소건설을 위한 합작회사와
상해에 리스합작회사설립에 합의하기도. 그는 지난8월29일부터 14일동안
러시아업체들과 업무협의를 가진뒤 일시귀국했다가 지난18일 다시
출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