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수익률을 초과달성하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두배이상의 수익을
올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쁩니다. 그러나 업계 전체가 보장수익률에
미달하고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25일 3년간의 만기가 도래,27일 39.40%로 결산한 대한투자신탁
보장형수익증권2호의 펀드매니저인 김창수(37)운용역의 소감이다.

대한보장형수익증권2호의 수익률은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9.23%에 비해 두배나 되며 현재 남아있는 1백32개 보장형펀드가운데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운용역은 "전문 펀드매니저제도 조기정착을 위한 회사의 자율적인
운용분위기가 과감한 고수익을 올릴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설정초기 침체국면에서는 주식편입을 자제,저PER(주가수익비율)주 관련주
등 개별종목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지난해 8월이후 상승국면에서
는 대형주의 비중을 높히는등 장흐름을 비교적 빨리 타는 적극적인 전략을
펼쳤다"며 그동안의 운용전략을 공개했다.

금리의 하향안정추세를 전제로 실명전환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12일이후
시중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보는 김운용역은 "향후 주식시장은
금융장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투자 유망종목으로 전자 자동차 철강등 엔고 혜택을 받고있는
수출 관련주와 건설등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관련주를 우선 꼽고있다.

또 외국인 한도 확대와 관련하여 업계를 대표하는 성장우량기업과
실적호전기업 가운데 주가 낙폭이 큰 종목도 투자 유망종목으로 보고있다.

<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