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은 세계제1의 철강그룹을 목표로 오는 2000년까지 설비신.증
설및 합리화를 위해 1조6천4백24억원을 투자하고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확대
하는등 그룹경영혁신을 가속화하기로했다.
27일 동국제강그룹은 장상태회장이 김영삼대통령과의 청와대면담직후 계열
사사장단회의를 소집,이같이 밝히고 그에따른 세부집행계획을 조속히 마련
해 시행토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이에따라 동국제강및 연합철강의 설비신.증설에만 각각 3천
3백억원 3천7백59억원을,동국제강 한국철강 연합철강 국제종합기계등 철강.
기계관련계열사들의 설비합리화에 2천4백58억원을 투자키로 확정했다.
나머지 6천7백9억원에 대해선 현재 여러가지 투자방안을 놓고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증설부문에서 동국제강의 3천3백억원은 기존공장의 일부설비를 완전히
교체,신제품을 생산하기위한 것으로 오는95~96년중 투자할 예정이며 연합철
강은 94년 착공예정인 제3CGL(연속용융도금라인)건설에 7백4억원,제2냉연공
장건설에 3천55억원(착공시기는 미정)을 투입키로했다.
설비자동화 노후설비교체등 합리화를 위해선 동국제강이 신증설과는 별도
로 6백16억원,한국철강이 5백68억원,연합철강이 9백14억원,국제종합기계가
3백60억원등을 투자키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이같은 설비투자와 병행해 그룹경영혁신도 가속화,계열사
별 자율경영과 공장중심의 운영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수 있
도록 초일류전문가집단을 양성키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