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이프및 폴리에스테르필름 전문업체인 SKC가 미 마이크로필름
업체를 인수하고 중국 비디오테이프공장을 증설하는등 해외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SKC는 24일 세계화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1천2백50만
달러를 투자,마이크로필름을 생산하는 미 아나콤사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있는 아나콤사는 SKC가 지난 88년부터
폴리에스테르필름을 공급해온 필름가공 전문업체로 SKC는 공장 인수
절차가 끝나는 12월초부터 마이크로필름을 연간 6천t정도 생산,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미 현지법인인 SKC아메리카의 증자와
현지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이회사는 또 홍콩 인데슨사와 합작으로 중국 복건성에 설립한
비디오테이프공장의 생산시설을 오는 11월말까지 현재 월간
1백50만개에서 2백50만개수준으로 증설키로했다.

이회사는 총투자비 3백10만달러중 1백65만달러상당을 생산설비및
현금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로써 지난 89년 미 뉴저지에 설립한 알루미늄
코팅필름공장을 포함해 해외 현지공장이 3개로 늘어나게됐다.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독일 일본에 현지법인을 갖고있는
이회사는 홍콩 연락사무소도 내년중 법인으로 승격시켜 동남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