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내년 수출목표를 최근 2~3년간의
평균증가율 이상으로 늘려잡기로했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위해 대기업간 업종별.국가별 "공동진출협의체"와
"대.중소기업공동진출협의체"를 구성,해외시장의 공동개척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전경련은 24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개최,수출촉진 투자활성화 대.중소기업간협력강화 사회간접자본건설참여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구성등 경쟁력강화대책의 세부집행계획을
마련했다.

30대그룹 기조실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수출촉진을 위해 해외시장의
공동개척을 추진함과 동시에 국익차원에서 대형거래를 둘러싼 기업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제품의 수출을 적극 알선하기로
했다.

기조실장들은 또 지난7월 조성한 중소기업협력자금(50억원)을
증액,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기술자들의 해외연수등을 위해
기술협력기금도 조성키로했다.

이와함께 기업별로 현재 추진중이거나 내년부터 추진예정인 주요투자사업
의 내용과 당면애로사항을 94년투자계획과 함께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
에 보고, 투자애로요인타개및 활성화방안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

기조실장들은 미.일.독.불등 선진국기업인과 국내기업인들간 간담회를
정례화,선진기술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오는 11월중
한일전문경영인간담회를 일본에서 갖기로했다.

한편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는 10월중순 발족을 목표로 현재 인선및
사업계획을 준비중이며 출범과 동시에 주요품목및 국가별 경쟁력애로요인을
점검,경쟁력강화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1차로 5대그룹의 주력상품 1개씩과 중소기업제품 2개등 7개품목을
선정,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뒤 강화대책을 세우도록한다는 복안이다.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는 주요그룹회장(10명) 업종대표(15명) 중견기업
대표(5명)등과 금융계 기술계 학계 언론등의 대표 2~3명씩으로 구성, 의결
기구로 경제5단체장이 참여하는 의장단회의를 두고 집행기구로 업종별.
지역별.분야별대책위원회를 둘 계획이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이날 기조실장회의에는 심현영현대그룹사장 이수빈삼성그룹부회장등
3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