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간자본에 의해 탄생된 민간출연독립연구소가 설립 2년이 돼가지만
정책적인 지원이 없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91년 12월 익명 독지가들의 기부금으로 국내 처음 설립된 비영리순수
민간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계면공학연구소(소장 문광순)는 국내에서 더많은
민간출연 연구기관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육성책 마련이 필요
하다며 24일 대정부 건의문을 과기처에 제출했다.
연구소는 건의문을 통해 "개인이나 기업체가 비영리 과학기술 연구재단에
출연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손금인정을 확대적용하는 세제상의 혜택을 주어
일반 국민들의 기부참여를 장려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영리 민간출연 과학기술연구소들도 법적인 위상을 확립시켜 여러가지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할 수있도록 길을 터 주어야 하며 연구시설단지에 대한
특별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