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차 분당 일산신도시 아파트및 연립 6천8백27가구에 대한 청약이
오는10월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주택중 아파트가 2천6백90가구,연립주택이 4천1백37가구
이다.

특히 신도시 연립주택분양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청약대기자들뿐만 아니라
주택업체들도 청약경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있다.

<<물량>>

분당에서 4천5백32가구(66.4%),일산에서 2천2백95가구가 분양된다.

분당의 분양물량중 2천4백84가구가 연립주택,2천48가구가 아파트이고 일산
의 경우 아파트는 6백42가구에 지나지않고 1천6백53가구가 연립주택이다.

전체 분양물량중에서 국민주택(전용18평이하)이 42%인 2천8백68가구,
국민주택규모(전용25.7평이하)가 3천1백36가구(45.9%) 나머지 8백23가구는
국민주택규모 초과평형(전용25.7평)이다.

연립분양물량을 규모별로보면 국민주택이 1천4백90가구,국민주택규모가
1천8백24가구,국민주택초과평형이 8백23가구에 이른다.

<<일정>>

국민주택의 경우 오는 10월5일~11일 1순위,12일 2순위,13~14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민영주택(국민주택규모및 국민주택규모초과)의 경우엔 10월5~6일 1순위
20배수내,8~11일 1순위 20배수외,12일 2순위,13~14일 3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오는 10월28일 발표하고 계약은 오는 11월15~16일에 실시한다.

<<연립주택>>

그동안 연립주택이 일반아파트보다 평당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채권입찰적용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으나 아파트와 같은 수준으로 채권
입찰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연립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전용 85평방미터 이상 1백2평방미터
형의 채권상한은 평당30만원,전용1백3평방미터 이상 1백35평방미터 이하는
평당 60만원,1백35평방미터 이상 평형은 평당1백2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연립주택은 분당 2천4백84가구와 일산1천6백53가구등
모두 4천1백37가구이다.

주택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이하가 분당1천4백18가구,일산 8백96가구등
2천3백14가구이며 국민주택규모이상이 분당 66가구,일산 7백56가구등
8백22가구이다.

공급가격은 기본형기준으로 국민주택규모이하의 경우 평당 3백만원에서
3백20만원,국민주택규모이상은 평당 3백20만원에서 3백40만원으로 아파트
보다 평당 50만원에서 90만원정도 높다.

이는 건축비가 아파트보다 20%정도 더 드는데다 대지지분도 아파트보다
2배정도 넓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녹지를 넓히기위해 주차장을 일산의 경우 1백%,분당의경우
90%이상을 지하로 건설해 법정초과 지하주차장건설비가 많이드는 것도
분양가가 높아지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신도시연립주택은 중앙난방식이고 관리사무소를 운영하기때문에 생활
하는데 사실상 아파트와 별차이가 없다.

오히려 저층인데다가 녹지가 넓어 아파트보다 전원적 생활을 할수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신도시연립주택은 같은 평형의 아파트에 비해
전용면적이 1~3평정도 넓다.

이같은 특징을 가진 신도시의 연립은 이번 첫 분양에서 대체로 1순위에서
마감되는가운데 일산의 대형평형은 2순위까지 청약기회가 내려갈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주택규모이하는 수요층이 워낙 두터운데다 공급가격도 아파트와
1천만~1천5백만원정도밖에 차이가 나지않아 20배수외 1순위에서 마감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그러나 국민주택규모이상은 일산의 정발산 앞쪽은 1순위에서 마감될
것이나 그외는 2순위이하까지 청약기회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예상은 지난 1월 건영이 일산의 연립주택 3백12가구에 대해
상환사채를 발행했을때의 청약결과에서 읽을수있다.

건영은 당시 5개불록 3백12가구에 대해 상환사채를 발행했으나 4개블록이
3순위까지 청약기회가 내려갔으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정발산바로옆 27-
76블록은 46,59,76평형만이 1순위에서 마감되고 57평형은 2순위에서
마감됐었다.

3순위까지 청약기회가 내려간 블록중에는 25-2블록의 47,58평형,26-
7블록의 58평형,29-2블록의 46,57,59평형이 미달된 가운데 마감됐었다.

이같은 상환사채청약 결과를 볼때 일산의 연립주택분양은 정발산인근
블록에 신청자가 많이 몰릴 전망이다.

따라서 나머지블록에서는 경우에따라 2순위까지 청약기회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25-2,26-7,29-2블록등은 대로가 인접한데다가 국철이 인근을 지나고있어
1순위의 부유층이 선택하기에는 쾌적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신도시에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이 끝나 이들 전용 25.7평이상
연립에 신청자가 의외로 많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6월 금년 신도시2차분양에서 분당신도시의 경우 국민주택규모이하의
1순위 20배수내 경쟁률이 평균 4대1,국민주택규모초과 1순위20배수내
경쟁률은 2군에선 3.3대1,1군에선 미달됐다.

일산의 경우 국민주택규모이하는 미달됐고 국민주택규모초과는 2군에선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1군에선 미달됐다.

신도시의 경우 서울의 1순위 20배수내 순위자들이 청약을 망설이기때문에
20배수내 경쟁률은 낮을수 밖에 없다.

지난번 2차분양에서 1순위 20배수외 경쟁률을 보면 일산의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평균 30.2대1,분당은 1백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주택규모초과 평형의 경우 일산에선 1군이 1.7대1,2군이 7.6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분당에선 1군이 58.9대1,2군은 90.9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분양으로 분당의 아파트분양은 종결되고 일산의 경우 국민주택규모
1천13가구,국민주택6백5가구,임대1천1백12가구등 2천7백30가구만 남게
되므로 지난번 2차분양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동우.박주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