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기획이 최근 제작한 (주)베스트푸드미원의 신제품 "토마토 프리미엄케
첩"광고에 실제로 이같이 엄청난 크기의 토마토가 등장한다.

물론 진짜 토마토가 아니라 강화플라스틱(FRP)을 사용,몰드기법으로 만든
모형이다.

광고제작시에는 이 모형과 모델과의 거리등을 감안해 특수촬영하여 모형을
실물처럼 느끼도록 한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 가운데 펩시콜라 광고에 등장했던 공룡모형(높이 3.5
m)이 가장 큰 것이지만 이는 철근 구조물 등을 이용한 것이며 몰드기법에
의한 것은 이번에 만들어진 토마토모형이 제일 크다.

22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될 이 CF에서는 모델 서정희가 자신의 키만큼 큰
거대한 토마토 사이로 걸어나오는데 도중에 토마토가 갈라지며 그 속에서
케첩이 흘러나온다.

상암기획 관계자는 "토마토가 케첩에서 가장 중요한 원료이므로 신선하고
깨끗한 원료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대형 모형을
제작했다"면서 "대형 토마토사진을 배경에 놓고 모델이 움직이는,이른바 크
로마키 촬영방식으로 처리하면 경비는 덜들지만 효과가 적기 때문에 이 방
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촬영에 사용된 토마토모형은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에 있는 (주)
베스트푸드미원 공장 잔디공원에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