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토회는 대구지역의 경제인과 학자들로 구성된 산학경영기술연구원의
회원 가운데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다.

따라서 이 연구원의 회원이면 누구나 가입할 자격이 있지만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 수는 20여명에 불과하다. 이들중 일정이 바쁜 회원은
제외하고 8~10명정도가 교대로 참석한다.

일토회의 이름은 모이는 날짜가 매월 첫째 토요일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매월 첫째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대구 대덕산(속칭 앞산)에 올라
한달동안의 마음의 묵은 때를 털어버린다.

산에서 내려오면 자연스럽게 2차 술자리가 마련된다. 악천후로 등산이
도저히 불가능 할때는 인근의 볼링장등에서 실내운동을 하면서 서로가
관심사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한다.

학계 언론계 업계에서 고루 참석하는 만큼 서로가 다른 세계를 많이
이해하게 되고 안목과 경험을 높일수 있다는 것이 우리모임의 가장 큰
장점이다.

등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만나다보니 서로 부담이 없는 가운데 좋은
의견들을 서로 교환하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줄도
모른다.

지난달에는 1주년 기념으로 "우리일토회"라고 쓰인 빨간 셔츠를 맞추어
입고 팔공산 수태골에서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행사도 가졌다.

일토회의 간사는 세교세라믹의 김주환 사장이 맡고 있다.

바쁜 가운데도 거의 거르지 않고 참석해 모임을 위해 애쓰고 또 자주
스폰서를 맡는등 재정적인 보조를 하기 때문에 회원들로 부터 사랑과
존경을 듬뿍 받고있다.

삼풍직물의 정철규사장은 대구섬유업계의 대변인으로 각종 회의나
정부정책건의 때면 가장 목소리가 큰 사람이지만 우리 모임에서는
회원협력부장으로 고정적인 물주로 인심이 후하기로 이름 나있다.

천일섬유의 김원수사장, 계명대학의 박명호 최환기교수,태원의 윤계웅사장,
아카데미 극장의 안재수사장등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거르지 않고 모임
에 참석하는 열성적 회원들이다.

또 경북대의 최용호교수, 장안의 안병홍회장, 계명대의 이병찬교수,
매일신문의 홍종흠이사 등은 연구원의 이사로서 바쁜 가운데도
틈나는대로 참석해 회원들과 교감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이밖에도 대한금속의 김윤사장,나사정밀의 이기억사장,대구청과의
정재철사장,동국강재의 정하용전무,우신상사의 조문현사장등도 모임을
빛내고 있다.

대구대 이재규, 경북대 김충실, 효성여대 강명구, 경북산업대 권중생,
영남전문대 김용준, 포항전문대 이인근, 부산여대 조윤식교수등은
학계에서 참가하는 회원들로서 지리적으로 멀고 바쁜 가운데도 참석하려고
노력해 항상 반가운 마음이 일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