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콘라차시마(태국)= ]한국남자 배구팀이 조2위로 4강에 진출, 전대회
우승팀인 일본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17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라차망칼라전문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93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준결승리그 E조 마지막 경기서 파키스탄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한국 남자팀은 이날 경기에서 한수아래의 파키스탄을 맞아 마치 준결승에
대비한 연습경기를 하듯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50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를 기록, 태국을 3-0으로 이긴 카자흐스탄(3승)에
이어 조2위로 4강에 진출, 중국을 꺾고 F조 1위가된 일본과 18일 오후6시
(한국시간)준결승전을 갖게 됐다.

일본은 F조 최종전서 중국을 3-0으로 일축하고 전대회 우승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