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15일 검사의 경찰관 폭행사건 담당검사 사표파동으로 이어진
황모씨(39)의 사기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을 재배당받은 장진원검사는 "경찰이 황씨에게 적용한 사기,배임,
권리행사 방해, 절도 등 4가지 혐의사실중 사기혐의는 무죄이며 권리행사
방해혐의가 일부 인정될 수 있지만 구속사유까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장검사는 또 "황씨가 구속되게 된 배경에는 이 사건을 수사한 안양경찰서
김창식경사의 고의적인 사실 왜곡 때문이라는 심증은 가지만 증거가 없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경찰관에 대해 수사할 경우 보복수사라는 인상을 주게돼 바람직하지도 않
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