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은 중국과 한국의 모피의류 내수증가에 힘입어 원피의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 힐튼호텔에서 10일 개최된 93 사가 인스퍼레이션 컬렉션에
참석키위해 한국을 찾은 덴마크인 올레 보레슨씨(48)는 아시아 원피시장
동향을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스칸디나비아지역 모피사육자의 공동마케팅 단체인 사가모피의
부사장겸 아태지역담당이사이자 홍콩 모피공급업자협회 회장이다.

-모피산업이 경기침체와 동물보호운동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전망은.

"세계경기는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모피의류의 유행주기도 돌아오고
있으며 동물보호운동 또한 과격한 양상이 수그러들고 있다. 시장은
낙관적이다"

-올해 원피공급현황은 어떤가.

"생산량은 줄고 가격은 올랐다. 지난 8일 실시된 코펜하겐 경매에서도
마리당 단가가 50%까지 상승했다. 최근 몇년간의 공급초과가 진정되고
있다"

-아시아 원피시장의 특징이라면.

"아시아에는 한국과 홍콩이라는 모피 양대제조국과 일본 한국 중국등 큰
구매국이 함께 있다. 이 지역 제조업체들은 특히 급부상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 무한히 성장할수 있다. 관건은 원가절감과 고품질화를
어떻게 조화시키는가이다"

-홍콩과 한국의 모피의류 메이커를 비교한다면.

"홍콩은 생산설비의 90%를 중국남부로 옮겼다. 품질 이전에 가격경쟁력
에서 한국을 앞서가고 있다"

-한국 모피업계와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

"대 메이커의 도산으로 소규모 모피업체가 많이 생겼다. 수요의 성향도
칼라 소매단용등으로 소품화하고 있다. 다각적인 원피수요 파악이
필요하다"

-전시회의 성격은.

"사가모피는 원피공급자이지만 전시회개최나 디자인대회후원등을 통해
모피의류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시되는 모피의류는 사가모피가 설립한
모피디자인센터의 작품이다. 제조업자가 원할 경우 패턴을 제공하기도
한다"

<오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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