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0일 오후 황인성국무총리등 전국무위원과 조규광헌법재판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65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갖고 1백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기국회는 새정부 출범후 첫 정기국회로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 새정
부의 개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위한 정치관련법등 1백여개의 개혁입법
과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보완대책을 다루게 된
다.
민자당은 이날 개회식이 끝난뒤 1차 본회의를 열어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측이 12.12사태등에대한 국정조사기간의 연장및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와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연계시
킴으로써 본회의를 개의조차 못하는등 정기국회가 벽두부터 공전을 면치못
했다.
개회식이 끝난뒤 김영구민자,김태식민주당원내총무는 의사일정을 절충했으
나 합의점을 찾지못해 11일 양당 총무회담을 갖고 의사일정에 대한 절충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