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발행에 나서는 국내기업들이 국제적인 저금리추세에 따라 증
시개방이후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맞고 있다.
증권감독원은 올 하반기 국내기업의 해외증권발행전망을 분석, 실명제
실시가 국가 및 개별기업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해외증권발행
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중순 스위스에서 사모발행되는 유공의 해외CB에 이어 기업들의 해
외CB발행이 1%대의 표면금리 조건으로 잇달아 추진된다.
현재 해외증권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상장기업은 대우 코오롱상사 태일
정밀 삼성전자 대창공업 신원등으로 대부분 해외CB를 발행한다.
표면금리 1%대의 해외증권발행은 지난 90년9월 선경인더스트리의 해외
CD발행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다만 해외증권의 발행프리미엄은 국내 주가변동에 대해 외국인들이 느
끼는 투자위험이 높아 다소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재무부는 투신사들의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투신사의 자금이탈이 심화
되는 등 영업환경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어 출장소 신설및 신상품 추가설
정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를 빠르면 금주중
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기본적으로 지방투신을 포함한 8개 투신사 모두 출장소 신설
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경영의 건전성 등을 감안해 선별적
으로 허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